국제 유가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95달러) 내린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에도 2.6%(1.14달러)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0분 현재 배럴당 1.9%(0.96달러) 떨어진 49.95달러에 거래되면서, 배럴당 5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같은 국제 유가 하락은 최근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세계 각국이 여행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원유 수요 하락 요인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인해 상승했던 국제유가로 인해 4주 연속 상승했던 국내 휘발유 가격도 주목받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ℓ당 1천318.78원까지 떨어졌던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12월 셋째주에는 ℓ당 1천357.69원까지 올랐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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