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성해 전 총장은 재임 때 교비 1천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동양대 교수협의회장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성해 전 총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가운데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갔다.
경찰은 업무상 배임 및 사립학교법 위반, 업무 방해 및 사기 등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동양대 교수협의회는 최성해 전 총장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주FM방송국 직원을 동양대 총무과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 2013~2017년 약 8천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교비에서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을 결정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교수협의회 측은 당시 증거로 제출됐던 출근부 서류가 최성해 전 총장 지시로 급조된 허위문서라는 증언이 나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최성해 전 총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성해 전 총장은 어제인 23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가 포함된 1심 선고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혐의는 최성해 전 총장이 최초로 제기해 세상에 알려졌고, 수사 및 재판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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