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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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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창업 후 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몰두… 성과 거둬
"독자적 신소재 개발로 한국 대표 기업되는 게 목표"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 루비크라운 제공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 루비크라운 제공

"경쟁하지 않는 독자적인 소재를 만들어내는 화장품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루비크라운은 천연물에서 추출한 미백 성분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2년에 설립해 자체 개발한 특허 성분과 유기농 천연 성분을 바탕으로 만든 로션, 크림 등 각종 스킨 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는 K-뷰티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던 게 창업의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그는 "과거 아모레퍼시픽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해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2010년대 K-뷰티가 유명해졌지만 국내 기능성 화장품 대부분이 일본에서 개발된 성분을 사용했다. 이를 보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화장품 신소재를 개발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신소재에 대한 열정은 결과로 이어졌다. 루비크라운은 지난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미백 성분 '레스베라트롤 유도체'를 활용해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나무와 같은 식물체가 해충의 공격을 당했을 때 만들어 내는 성분으로 미백 기능을 비롯해 노화 방지, 항산화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올 연말에는 '모노 펩타이드' 성분을 활용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백질을 가수분해한 성분인 펩타이드는 피부 재생과 주름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루비크라운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부용출 경북대 의학과 교수의 공동연구로 발견한 모노 펩타이드는 저분자로 피부에 흡수가 빠르고 기존 제품들에 비해 노화 억제 기능이 훨씬 뛰어나다.

모노 펩타이드의 발견은 지난해 SCI 국제학술지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되기도 했다. 올해 10월에는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루비크라운은 올 연말 모노 펩타이드를 활용해 만든 '닥터부 지우개 세럼'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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