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간호사와 자원봉사자 등 7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김혜실(군산의료원 수간호사), 강성숙(분당차병원 수간호사), 박희(인천시의료원 수간호사), 배은희(경북대학병원 수간호사), 이향란(제주대병원 감염관리팀장), 추민정(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유정록(자원봉사 간호사) 씨가 주인공이다.
군산의료원에서 26년째 근무중인 김혜실 수간호사는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전담병동에서 근무하며 원내 감염 예방 인프라 조성 및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으로 장기 입원중인 환자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성숙 분당차병원 수간호사는 코로나19 환자 선별진료부터 중증환자 간호에 이르기까지 최일선 의료진으로 활동했다. 중증환자 담당 간호사 및 부서원 대상 감염예방 교육에 힘쓰며 원내 감염 확산방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희 인천광역시의료원 수간호사는 25년 경력의 간호사로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병동에서 근무하며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이동검진'에 의료진 파견을 주도해 귀감이 됐다.
배은희 경북대학교병원 수간호사는 올 상반기 대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수천 명씩 쏟아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했다. 간호인력과 병상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타 기관·부서에서 지원 온 의료진과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주도했다.
이향란 간호사는 제주도 유일의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팀장으로, 원내 비상대책반을 운영에 힘써왔다.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확진자 병상확보 및 퇴원자·자가격리환자 관리 등에 노력했다.
추민정 상주적십사병원 간호사는 경북지역에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되던 지난 3월 스스로 코로나19 격리병동에 지원해 두 달간 자녀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환자 255명을 돌봤다. 원내 간호인력이 부족해 화장실 청소, 식사 수발, 의료 폐기물 처리 등도 직접 도맡아 솔선수범했다.
유정록 자원봉사자는 2011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다 위암초기 판정을 받고 요양 중이었으나, 코로나 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진 부족 수식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 유씨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2주간 확진환자 간호에 참여한 후, 부산시 해외입국자 외국인 선별 진료소에서 6개월간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봉사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은 "간호사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나설 수 있었으며, 힘겹고도 고단한 이 싸움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올 수 있었다"며 "간호사 여러분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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