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디에 역이 들어설까?'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대구지역 부동산과 교통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역 위치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엑스코선에는 기존 1·2·3호선과 환승되는 역 3곳(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2호선 범어역, 1호선 동대구역)을 포함해 10곳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환승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어디에 역이 들어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성구 주민들은 범어역의 위치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한 수성구 주민은 "동대구로와 그 주변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려면 범어역은 지금의 2호선 범어역 4번·11번 출구 사이 도로 위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주민은 "그러면 2호선과 환승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와 함께 MBC네거리에 역이 생길지 여부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3호선과 엑스코선이 어떻게 환승이 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동구와 북구 주민들에게도 엑스코선 역이 어디에 들어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동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파티마삼거리~공고네거리 구간에 들어설 역에 대해 논쟁이 불붙었다. '파티마병원(평화시장) 역'이 유력하다고 주장과 아니다는 주장이 맞선다.
한 동구 주민은 "공고네거리에서 경북대 방향으로 가는 대현로는 역이 들어서기엔 너무 좁으니 파티마병원이나 평화시장 앞에 새 역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동구 주민은 "공고네거리 주변이 소외될 수 있기 때문에 공고네거리에 역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북구 주민들은 경북대 주변 역 위치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한 북구 주민은 "예타 통과 할 때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경북도청 이전터를 지나가는 것으로 계획됐기 때문에 경북대 서문에 역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북구 주민은 "그렇게 되면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경북대 북문~복현오거리 주변은 어떻게 하느냐"고 맞받아쳤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예타 통과 발표 이후 역 위치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다"며 "정확한 역의 위치는 엑스코선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과 주민 공청회 등을 거친 뒤 확정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