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첨단산업·해양 물류를 통한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공언했다.
이강덕 시장은 30일 신년인사를 미리 발표하며 "새해에는 올해 마련한 배터리와 바이오헬스 산업, 해양관광산업 등 미래첨단 먹거리산업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내년도 역시 경제방역 예산 800억원을 지원하고, 3천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돕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포항의 성장판을 새롭게 열어가기 위해 에코프로이엠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 착공,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바이오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첨단기술사업화센터 등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산업, 디지털, 수소연료전지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본격 가동시키기로 했다.
특히, 내년 포항시는 환동해 허브도시를 위한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해상케이블카 설치,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등은 새로이 포항을 이끌어나갈 관광 인프라"라고 소개하며 "영일만항 배후보세구역을 통해 영일만항을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동해안대교(영일만횡단구간)를 적극 추진해 경제대교, 관광대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지진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주민피해구제가 이뤄지고, 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확보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전거의 페달을 멈추면 넘어지듯이 도시 발전을 위한 혁신과 변화도 멈출 수 없다. 희망찬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환히 웃을 수 있는 도시,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향해 시민들과 함께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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