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자신이 언론을 통해 국민들의 시선을 모은 것과 관련해 한마디 했다.
그는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괜찮으나, 저의 생업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문준용 씨는 "정치인들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저를 비판하는 것은 상대 진영의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이다. 따라서 저들의 의도는 불량하다는 점 지적한다. 그렇다 할 지라도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매매 비판 같은 건 가능하다 생각하여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준용 씨는 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페이스북 설전을 주고받은 게 잘 알려져 있다.
이어 문준용 씨는 "문제는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자들이 저의 생업인 미디어아트 작가활동까지 훼방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게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보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쏟아진 자신과 관련한 언론 보도들의 주제를 분류, 각 주제에 대해 짧게 코멘트했다.
▶개인전 개최에 대한 비난="제 생계 문제이니 그만하세요."
▶지원금 심사 부정 의혹 제기="이런 건 근거없이 하지 말아 주세요. 작가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폄훼하는 것입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던지 항상 아버지 빽이라고 하면, 직업적 권위를 어떻게 쌓으라는 건가요?"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 비판="지원금의 취지와 사용 방식에 대해 설명글을 쓰고 문제 없음을 밝혔습니다
▶"전시장에 진행을 방해하는 많은 분들이 침범함."
▶"단체 집회를 여는 분들도 있었음. 몇명인지 세어볼 순 없었지만 10명 내외."
문준용 씨는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페이스북의 제 글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의 없는 메세지라고 해석되었다"며 "원래 국민들께선 문제 삼지 않을 일을 일부 악의를 가진 자들이 호도한다 생각하여 저들을 대상으로 글을 올린건데,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인가. 이렇게 된다는 점 유념하겠다. 이 부분은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것이 정당한 비판으로 성립되려면 저들 또한 제 생업에 무분별한 비난은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나라 시민이고, 일개에 불과하기에, 제 생업은 보호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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