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3명 중 한 명꼴로 종교 관련 확진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서도 1차 유행의 진앙지로 꼽힌 신천지가 5천213명(18.6%)로 단연 1위로 꼽혔고 인구 10만명 당 발생율도 대구가 318.82명으로 가장 많았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만740명으로 6만 명대를 넘겼다.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집단발생이 29.0%(1만7천33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행 확진자 접촉 26.1%(1만5천595명), 의료기관·요양시설 9.1%(5천410명), 신천지 관련 8.7%(5천213명), 지역산발감염 17.8%(1만612명), 해외유입 9.0%(5천358명),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0.4%(247명) 순이었다.
이중 집단발생의 주요 경로로는 모든 연령을 종합했을 때 신천지가 18.6%(5천213명), 신천지를 제외한 종교 관련이 14.5%(4천59명)를 차지하는 등 종교 관련 사례가 전체의 33.1%에 달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 12.0%(3천362명), 콜센터 등 직장 11.5%(3천211명), 가족·지인 모임 10.1%(2천833명)로 뒤를 이었다.
집단발생 확진자의 연령군별 감염경로를 보면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요양시설, 40∼59세와 20∼39세는 신천지와 직장, 0∼19세는 가족·지인 모임과 교육시설에서 전파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종교 관련 집단발생은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경우에는 가족(32.5%), 지인(8.0%), 동료(7.2%)에 의해 전파가 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9세 미만 및 60세 이상은 가족과의 접촉, 20∼30대는 지인·동료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20∼50대가 3만6천910명(61.8%), 60세 이상이 1만7천118명(28.6%), 19세 이하가 5천745명(9.6%)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80세 이상(155.75명), 60대(149.08명), 20대(141.22명)가 높았다.
그 외 70대(130.35명), 50대(129.36명), 30대(107.82명), 40대(101.20명), 10대(74.95명), 9세 이하(49.22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총 확진자의 59.6%(3만5천644명)가 수도권(서울 1만8천638명, 경기 1만4천226명, 인천 2천780명)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2만1천698명(36.3%), 검역단계에서는 2천431명(4.1%)이 확인됐다.
시·도별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대구(318.82명), 서울(191.48명), 경기(107.36명)가 높았다.
이어 인천 94.04명, 경북 90.18명, 충남 77.03명, 강원 76.0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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