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1천명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책임론'이 주무부처 장관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방역 콘트롤 타워를 이끄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지나,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향해 있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동부구치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수차례 지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이 문제의 해결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법무부의 관련 긴급 브리핑이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고, 이어 어제인 올해 1월 2일 정세균 총리와 추미애 장관이 동부구치소를 찾은 것은 물론 추미애 장관이 SNS(페이스북)를 통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해석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5차 전수검사 결과 12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1천79명으로, 1천명대가 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동부구치소에 직접 찾아가 현장 점검을 하고 대국민 사과도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방역실패론' 퍼즐을 맞추고자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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