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대구 혁신도시에 수소경제 핵심 인프라가 들어선다.
한국가스공사는 동구 신서 혁신도시 본사 인근에 수소에너지 전문연구시설 등을 만드는 가칭 'K-R&D 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관련 지역기업 육성 등 대구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K-R&D 캠퍼스는 에너지 연구, 수소유통, 기술지원, 홍보·교육, 상생협력 기능을 집적하는 복합공간이다. 천연가스 연구센터, 테크니컬 센터, 신성장 비즈니스관, 홍보체험관, 상생협력관 건립을 골자로 한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9일 공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K-R&D 캠퍼스 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K-R&D캠퍼스는 한국가스공사 본사 앞 부지에 들어서며 총 사업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던 한국가스공사는 전담조직을 편성해 운영계획 수립하고 설계, 시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구축사업의 명칭공모 및 운영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1년 부지계약,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정부가 지난 2018년 수소경제를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2019년에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에 발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이끌어 왔다.
K-R&D캠퍼스가 대구에 들어서면 에너지 분야 협력사업모델 개발과 수소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 산업을 매개체로 지역 기업,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플랫폼이 구축돼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가 동반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산업 선도기업으로 향후 수소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K-R&D캠퍼스 구축사업이 대구가 미래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K-R&D캠퍼스를 주민친화형 시설로 구축해 혁신도시 주민과 기업의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등 선순환 효과도 유발한다. 2034년까지 2천875억원의 경제적 창출 효과와 함께 1천725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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