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TV는 사랑을 싣고'가 1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35년 차 국내 최장수 밴드 '부활'의 수장이며 국민 할매로 예능까지 접수했던 김태원. 그가 역대 부활 보컬 중 본인으로 인해 가수를 그만둔 6대 보컬 김기연 씨를 찾아 나선다.
그는 부활의 리더로 많은 곡을 탄생시키며 35년간 밴드를 지켜왔다. 하지만 스스로를 이별의 화신이라 부를 정도로 부활 밴드는 보컬의 탈퇴와 영입이 잦았다.
김종서, 이승철 등에 이어 박완규까지 부활을 탈퇴하고 힘들어하던 김태원은 지방을 돌며 보컬을 찾아 헤매 다녔다. 이때 춘천의 유명 헤비메탈 밴드의 보컬 김기연을 만난다. 두 사람은 1999년, 본격적으로 부활의 6집 녹음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김태원은 완벽한 앨범을 위해 키가 높은 노래를 수백 번 녹음했고 결국 김기연은 성대결절로 인해 부활을 탈퇴하고 가수의 꿈마저 접게 됐다. 김태원은 2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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