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동화사에서 우연히(?) 만난 데 이어 12일 나경원 전 의원까지 만났다. 공교롭게도 나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13일)을 하루 앞둔 날이다.
나경원 전 의원이 12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홍준표 의원과 만나 오찬을 하며 조언을 구했다.
한 시간 여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홍 의원은 "나 의원이 서울시장을 출마하신다기에 큰 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빅3(안철수, 오세훈,나경원)가 다 출마해야 야당의 바람이 불고 더불어민주당의 조직투표를 돌파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뜨고 있는 이유는 서울시민들이 서울시장감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도 마찬가지로 시민들한테 서울시장감임을 충분히 인정받으면 돌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나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과거 당 대표였던 홍 의원이 당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출마를 거의 강권했다"며 "이번에는 꼭 열심히 해서 당선되라는 덕담을 해줬다"고 전했다.
법조계 선후배인 두 사람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의원이 나 전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한 인연이 있다.
나 전 의원은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지난 연말을 기해 여러 저에게 지워진 (문제들이)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이제는 서울 시민들께 말씀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해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와 관련해선 "지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2월말이나 3월초에 가서 생각할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1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와 홍 의원이 대구 동화사에서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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