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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구조구급 건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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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구조·구급 출동 1.9% 줄어
방호복 착용·환자 이송 후 구급차 소독 등으로 활동 시간은 증가

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대원이 구급활동 전 채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대원이 구급활동 전 채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소방의 구조‧구급 건수는 감소한 반면, 활동 시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년 대구의 119 구조‧구급 건수와 이송 인원 등을 분석한 결과, 구급출동은 11만9천3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천360건(1.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송 인원은 7만7천298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관련 환자가 1만3천372명으로 전체의 11.2%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출동건수는 전년 대비 7.3건(2.2%) 감소한 326.2건, 이송 인원은 25.6명(11.5%) 줄어든 197.5명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집이 4만7천239건(66.3%)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만4천930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8.3%를 차지했다.

지난해 구조의 경우 3만869건 출동해 2만3천304건을 처리하고 4천352명을 구했다. 하루 평균 84건 출동에 11명 구조한 것이다. 전년 대비 인명구조 건수는 20% 감소했다.

소방대원 활동 시간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역 강화로 소방대원들의 보호복 착용, 구급차 소독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소방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인명구조 인원과 구급이송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대구시민의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가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김영석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감염 사고가 한 건 없이 묵묵히 현장 활동을 해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조·구급 수요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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