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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이 격리시설" 태국 입국 관광객은 골프 치며 2주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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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청 제공
태국관광청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국가 간 이동이 참 힘들어진 시기에, 태국이 외국 관광객 유치 아이디어를 모색해 내놨다.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태국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묘수로 평가된다.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태국도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로 격리토록 하고 있는데, 이 기간 방에 갇혀 지내는 대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며 보낼 수 있도록 한 것.

13일(현지시간) 태국 보건부는 유명 관광지 치앙마이와 칸차나 부리, 나콘 나욕 등의 지역에 있는 골프장 6곳을 외국인 관광객용 격리시설로 지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격리 골프장'에서는 입국한 외국인들이 골프를 즐기고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등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2주의 격리 기간을 보낼 수 있다.

태국관광청도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태국은 골퍼들의 파라다이스로 남겠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코로나19 유행 전과 비교해 티타임을 잡기 쉽고 라운딩 진행 역시 빠를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태국 당국은 현재 총 56개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에 대해 이렇게 격리 골프장을 이용하며 최대 3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원래 태국으로 가는 관광객 규모가 큰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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