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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상인·예술가 머리 맞대고 "김광석길 다시 봄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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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구청 '김광석 다시그리길 10주년 토론회'
"콘텐츠·프로그램 다양화 필요"…"김광석길 조례 만들자" 의견도
상인·예술인 추상적인 해결책 대신 실행 가능한 방안 모색

김광석다시그리기길 10주년 토론회가 25일 대구 중구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김광석다시그리기길 10주년 토론회가 25일 대구 중구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김광석 길' 침체(매일신문 1월 18일 자 2면 보도)와 관련해 대구지역 전문가와 상인, 예술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대구 중구청은 25일 신동호 (사)인문사회연구소 소장과 손영복 작가, 상가연합회 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0주년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동호 소장은 이날 "김광석 단일 콘텐츠, 반복과 모사 위주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방천시장과 대봉동의 역사 및 포크, 인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김광석 길 일대를 김광석 존, 방천시장 존, 다이닝‧카페 존, 취미‧공방 존, 웨딩거리 존 등 5개 섹터로 특성화 하자"고 제안했다.

서동수 대봉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12개 골목 특성화, 콘텐츠 다양화 등을 항상 이야기했지만 포괄적이고 개괄적일 뿐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며 "오락‧유원 분야의 가게, 대형 프랜차이즈만 생길수록 김광석 길에는 미래가 없다. 김광석 길 조례를 만드는 등 이제는 제시된 해결책들을 하나씩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예술인과 상인의 접점 부재, 문화‧예술 공간 및 체험 시설 부재, 허술한 벽화 협의체 등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예술인, 상인 등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분리된 채 논의를 해온 탓에 구체적 방안 마련이 어려웠다면서 ▷요일별 문화 프로그램 실시 ▷상인과 예술인 공존 장소 및 협업체 구성 ▷민관 협력 벽화 사업체 구성 등이 방안으로 제시됐다.

유족 측 역시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지만 저작권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재호 위드삼삼뮤직 이사는 "매번 저작권 관련 문제가 생기고 난 후에 유족 측과 협의를 하려고 하다 보니 도움을 드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작권에 대한 표준 매뉴얼이 있으니 민‧관 모두 이를 인지하고 힘을 합쳐 나가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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