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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서클 만들어 복수했다"던 자기 말도 부인한 박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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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자료 화면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자료 화면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스스로 밝혔던 폭력 서클 만든 사실을 청문회에서 부인했다. 가담 학생 4명이 전학을 가고 자신이 자퇴하게 된 사건을 두고 별일 아니라고 축소하기도 했다.

25일 국회에서는 오전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다. 저녁 식사 뒤인 오후 8시 30분부터 재개된 청문회에서 박범계 후보자는 "고교 시절 폭력 서클을 만든 적 있냐"는 취지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만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박범계 후보자가 폭력 서클을 스스로 만든 일화를 부인하는 발언이다. 그는 2012년 6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배우고, 태권도를 배우고 친구를 구하기 시작했다"며 "고등학교에 올라가 서클을 만들었다. 음성 서클이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음성 서클을 만들어 나를 때린 걔네한테 복수를 했다. 그간 공부를 등한시했다. 복수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써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었다.

조수진 의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음성 서클 4인방은 전학을 갔고 박범계 후보자는 자퇴를 했다. 박 후보자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방황이 시작됐고 고2 말에 학교를 그만뒀다. 그 당시 '힘이 없는 정의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질풍노도와 같은 방황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답을 들은 조수진 의원은 재차 "만들었냐"고 박범계 후보자에게 물었다. 박 후보자는 끝까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우리는 큰 사고를 저지르지 않았다"고만 덧붙였다. 이에 조 의원은 "4명이 전학을 간 사건인데 사소한 건 아닌 것 같다"며 폭력 서클 관련 질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박범계 후보자는 불리한 질문에는 전혀 대답을 하지 않거나 자신이 벌인 일을 타자화 하는 등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일관해 여러 차례 야당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청문회가 중간에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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