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나EV 고객에 사과 문자한 현대차 "리콜 참여에도 불구 화재…깊은 사과"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코나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코나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코나 EV 고객에게 사과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코나EV 고객에게 문자를 보내 "고객의 적극적인 리콜 참여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작년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커넥터가 연결된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부 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경우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상시 점검, 대여 차량 제공, 무상 홈투홈 서비스 등 고객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가 우선적으로 소비자에게 사과의 뜻을 표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작년 말 현대차의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하며 코나 EV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등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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