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으로서의 한국 성리학 연구가 한국사상사의 정체론(停滯論)을 극복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성리학을 '대구권'에 한정해 그 학문적 지형도와 특징을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대구권 성리학이 다른 지역보다 개방적 회통성과 자득성, 실천성을 강하게 유지해왔기 때문에 그 특징을 '회통', '자득', '실천'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주제화시켰다. 회통성은 타문화를 향해 열려있는 적극성과 개방성을 의미하며, 자득성은 주어진 문제를 엄밀히 성찰하고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는 주체성을, 실천성은 배운 바 지식을 실행하는 지행합일의 삶의 태도를 말한다. '부록2'에 나오는 한강 정구, 여헌 장현광, 낙재 서사원, 모당 손처눌이 대구권 성리학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다. 624쪽.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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