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포항을 포함 전국 4곳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곳당 국비 15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면 2년간 2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확산 사업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AI 기반 도심교통 서비스'를 펼친다.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도심교통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보행자가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널 경우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 알림을 띄워 보행자 안전을 챙긴다. 카카오 모빌리티, 한국과학기술원, 이모션, 이엠지 등 6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포항은 '시민이 편리한 도로안전‧교통 서비스' 사업을 벌인다. 포항시는 그동안 고중량 차량으로 인해 도로 압력이 심하고, 인근 바다의 영향으로 염분이 많아 도로에 매년 5천개 이상의 포트홀(도로파임)이 생겨 시민 불편이 잦았다. 이 같은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도로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도로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나 적치물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또 대학(포항공대)과 시민, 기업(포스코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사용자 검증단을 구성해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어떤 체감 효과를 갖는지 검증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서비스를 실증한다.
참여기업만도 포스코, 포항테크노파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19개에 달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기반 도심교통 혁신,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 플랫폼, 스마트 응급의료 등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해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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