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0대 택시기사 넘어뜨린 뒤 무차별 폭행한 2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강력처벌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

20대 남성이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상해 등의 혐의로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대 남성이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상해 등의 혐의로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행 당시 영상이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7일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22분쯤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택시기사를 넘어뜨린 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해당 사건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영상 속에는 문신을 한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도로 위에 누워있는 택시운전사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 '영상을 찍고 있지 말고 택시기사분을 도와드려야하는 것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건에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A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피해자 조사는 아직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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