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시설 격리 중인 한국 교민들의 여권을 수거했다가 관리 소홀로 소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인천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한 뒤 시설에 격리된 교민 31명으로부터 서류 작성 명목으로 여권을 수거해 갔다가 전량 소각됐다.
중국 측은 방역 당국 관계자가 한국 국민들의 여권을 봉투에 담아놓았는데, 시설 직원이 쓰레기로 착각해 폐기한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주중 한국대사관은 즉각 중국 측에 항의했고, 중국 측은 사과의 의미로 3주간 격리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무료로 비자를 발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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