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2 논술, 무엇이 달라졌나]①논술전형 실시 대학 증가, 일부 대학 일정 변화

논술전형 실시 대학 증가, 1만1천여명 선발
대학 대부분 수능 직후 주말 논술고사 실시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성균관대 앞 풍경. 연합뉴스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성균관대 앞 풍경. 연합뉴스

대입 수시 논술전형은 학생부 경쟁력이 약한 수험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전형이다. 다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 방법을 사전에 확인하고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대학마다 전형 방법이 다르고 지원층과 경쟁률도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각 대학이 실시하는 모의논술에 응시해 출제 방식과 유형, 난이도 등을 경험하면 논술에 대한 감을 익히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모의노술 후 특강 영상과 해설지, 참고 자료 등도 챙겨서 학습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의 주요 변화사항과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

◆논술전형 실시 대학 증가, 총 1만1천250명 선발

2022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도보다 3곳 늘어 36곳이다. 적성고사전형이 폐지되면서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해 각각 919명, 417명, 480명씩 선발한다. 이에 따라 전체 선발 인원도 1만1천140명에서 1만1천25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대학 다수는 전년도보다 선발 규모를 줄였다. 특히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상위권 9개 대학의 선발 인원이 크게 줄었다. 상위권 논술 지원자들로선 대입 관문이 그만큼 더 좁아진 셈이다.

계열에 따른 논술 선발 규모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해까지 인문계열에서만 논술전형을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글로벌캠퍼스) 모두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반면 서울과기대와 서울시립대는 올해부터 자연계열에서만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선발 인원이 줄면 그만큼 경쟁률도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지원 전 변화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 등 5개 대학은 수능 전 논술 실시

논술전형은 언제 논술고사를 실시하느냐에 따라 경쟁률도 달라진다. 수능시험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논술과 수능시험 대비를 병행해야 한다는 부담 탓에 수능시험 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보다 경쟁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

올해는 서울시립대(10월 9일), 연세대(10월 2일) 등이 수능시험 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는 전년도에 코로나19로 인해 논술고사를 수능시험 후 치렀던 만큼 작년과 다른 경쟁률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수 대학은 수능시험 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시험 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고사 일정이 수능시험 직후 주말에 몰려 있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고사 시간이 겹치지 않는지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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