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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승리”…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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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인 신부 등 경선후보 후원회장단 2일 오찬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승리를 위해 '드림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앞두고 메머드급 선대위를 사실상 꾸린데 이어 여권 총결집으로 기선을 잡겠다는 속내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31일 "이낙연 경선 후보의 후원회장이었던 송기인 신부의 초청으로 후원회장단 오찬이 (다음달) 2일 열린다"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한 응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송 신부와 이 후보의 강금실 후원회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장영달 후원회장, 박용진 후보의 안광훈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정권재창출만이 시대적 과제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 후보의 대선 승리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송 신부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였고, 이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었던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민주정부 계승을 위한 명분이라는 것이다.

앞서 '드림 원팀'을 내건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를 포함해 경선 주자 5명이 모두 합류했다.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했고, 정세균 전 총리는 공동 상임고문에 이름을 올렸다. 추미애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낙연 캠프 핵심으로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날카롭게 부딪혔던 5선 중진 설훈 의원과 친문 홍영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원팀' 구성은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경선 2주 만에 만나 갈등을 푼 데다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낸 경선 결과 효력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탄력이 붙었다.

일각에서 선대위 구성에 여성을 전면에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 후보는 "골간을 만들 때는 아무래도 다선 의원을 배제할 수 없고, 원팀·드림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영역의 분들이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세부 측면에서는 소외 영역을 각별히 배려하고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언급,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 선대위 인선 결과는 이르면 1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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