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EBS1 TV '한국기행'에서는 목화 농사꾼의 길을 택한 패션 마케터의 사연이 소개된다.
제주 애월읍, 이름도 없는 오름의 통나무 농막에서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패션 마케터에 모델까지 그 나름 입지를 다진 보람 씨가 의문을 품었던 건, '왜 모든 패션의 원재료가 메이드 인 코리아가 아닐까?'였다. 그래서 도전한 것이 제주 오름에서 짓는 목화와 리넨 농사였다.
직접 키운 목화와 리넨으로 실을 뽑아 천을 만들고, 그 원단으로 직접 디자인한 옷을 제작하는 꿈을 꾼다. 제주의 돌밭에서 시작한 농사는 4년째 별 수입이 없지만, 그저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하얀 솜이 몽글몽글 목화밭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 보람 씨는 누구보다 반갑게 가을이 오는 걸 실감한다. 이제는 낭만주의 농사꾼의 밭에도 꿈의 꽃이 피길 기대한다. 낭만을 가꾸고 수확하는 그만의 판타지 월드, 목화 오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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