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울진군 소광리 울진금강소나무숲길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했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 및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심의 후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한다.
기념식이 열린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올해 '내포문화숲길'과 함께 각각 5, 6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대관령숲길' '지리산둘레길' 등 4개 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지난 2010년에 처음 개장했으며 7개 노선 79.4㎞ 규모로 조성돼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숲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530여 종의 다양한 식생이 서식하고 있어 유전 자원 보호를 위해 산림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생태에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약 가이드 탐방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노선별 하루 8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하고, 가이드를 동반해 숲길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탐방은 '숲나들e'(www.foresttrip.go.kr)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조병철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함께 보부상 등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숲길"이라며 "앞으로도 금강소나무숲길에서 국민들이 쉼과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갈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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