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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외래계 문물 253점 경주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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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내년 3월20일까지 특별전

경주 용강동에서 출토된 서역인 흙인형.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주 용강동에서 출토된 서역인 흙인형.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특별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다름이 만든 다양성'을 열고 있다. 한반도에 남은 고대 유물 중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 172건 253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경주 계림로 14호 무덤 출토 황금보검, 황남대총 출토 금목걸이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8건도 포함됐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고대 한국 사회는 다양한 이질적 문화 요소들이 어우러지고 혼재돼 나타나는데,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게 '외래계 문물'이다. '외래계'란 토착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예전부터 있어 온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와 당시 사람들에게는 비보편적이고 불안정적이며 낯선 것들이다.

박물관 측은 "다른 사람과 다른 문화가 만들어낸 우리 역사 속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중앙아시아산으로 보이는 황금보검, 가야 고분에서 나온 낙타 모양 토기, 고조선 때 중국에서 온 명도전 등의 유물을 통해 고대부터 이어졌던 활발했던 교류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한다.

경주 계림로 14호 무덤 출토 황금보검.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주 계림로 14호 무덤 출토 황금보검.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전시는 모두 4부로 나뉜다.

제1부 '낯선 만남'은 선사 시대 이주와 교류를 다룬다. 고대 한반도에 나타난 사람들의 이미지를 재현한 작품 등을 전시한다.

제2부 '스며들다'는 국가 형성 이후 교류 형태의 변화를 좇는다. 요령식동검을 특징으로 하는 고조선 사회에 철기문화를 가진 수많은 중국계 유민들이 이주했다. 한 군현 설치로 시작된 전쟁과 갈등, 망명과 신기술의 전파가 이뤄졌다. 박물관은 당시 정치·사회적 요인에 따라 구체화·다양화된 교류를 각종 금속기와 토기자료로 설명한다.

제3부 '외연을 넓히다'에서는 북방 유목민족의 동물장식, 중국과의 교역품, 동남아시아의 유리구슬, 한반도 남부 해안지역의 일본계 유물 등을 전시한다. 박물관은 "삼한시기 초원과 바닷길을 넘어 본격적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문물교류의 양상"을 전시품으로 설명한다.

제4부 '다양성을 말하다'는 "삼국시대 이후 한반도 내부의 긴장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각국의 정치, 외교 활동과 한층 복잡해진 교류의 양상"을 외래계 문물로 소개한다.

관람객이 정해진 동선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며 유물을 보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전시는 3월2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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