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센터로부터 촉발된 경북 영덕의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숙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1명이 확진된 후 확진자가 쏟아져 22일과 27일 각각 15명과 11명이 발생하는 등 28일 오전 9시 현재 59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4만도 안 되는 영덕에서 59명이라는 숫자는 인구 50만의 인근 포항의 경우라면 700명 이상으로 환산할 수 있다.
영덕군 등에 따르면 현재 9개 읍면 중 초등학교가 있는 1곳을 빼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무증상 환자 수가 많아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확진자들 중 노인들의 경우 돌파 감염이 많은데 2차 접종 기간이 오래될수록 백신의 면역효과가 거의 사라진 것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자가격리자는 449명이나 된다.
이 때문에 일주일 전 만해도 읍면 소재지별로 연말을 맞아 미뤄뒀던 각종 모임들이 이어지던 것과는 달리 거리두기 완화에도 해가 지면 거리에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해졌다.
영덕군의 선제 검사 독려에 영덕 인구 3만7천여명 중 9천650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덕군은 28일 현재 9개팀 44명의 검사 인원을 투입해 이동 선별진료소 검사와 자가격리자 해제 전 검사 등 신속한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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