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설립 20년 만에 누적 수련생 100만 명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이근필 퇴계 선생 16대 종손의 주창으로 2001년 11월 1일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인 2002년 224명을 시작으로 수련생이 다녀가기 시작해 해마다 늘어나 2007년 2천880명, 2012년 2만438명, 2016년 10만4천707명, 2019년 18만6천541명이 수련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99만8천64명이 수련했던 수련원에는 새해 들어 지난 3일 825명에 이어 4일 1천134명이 수련함으로써 100만23명을 기록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100만 번째 수련생 주인공으로 4일 찾아가는 학교 선비수련원을 이수한 서울 중계중학교 1학년 김도원 학생을 선정했다.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저희 수련원이 수련생 100만 명 시대를 열게 된 것은 무엇보다 수련원의 설립을 주창하고 20년간 찾아오는 수련생을 맞아 한결같이 누구 앞에서든 무릎을 꿇고 겸손과 낮춤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이근필 종손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한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7일 수련생 1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진다. 이날 오전 10시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20여 명의 유림 대표, 서원 및 수련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퇴계 선생께 수련생 100만 명 달성을 고유(告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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