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목표 이상의 성과 도출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중 3개 공모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지방이 주도하는 중장기 일자리 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지난해 평가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비 84억원 등 1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목표 1천380개보다 많은 1천457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역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일자리 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에 대한 고용노동부 평가에서도 전국 광역시도 중 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국비 12억원 등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목표 327개의 176%에 해당하는 574개의 고용을 창출했다.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여성 및 고졸 청년 지원을 위한 '여성·청년 특화 지원 사업'에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6개 사업, 40억원(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717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2개 사업은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간 원할한 협업으로 우수 성적을 거둬 모범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올해도 경북도는 지난해의 분위기를 이어갈 각오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서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33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총 예산 2천387억원 중 13.8%에 해당한다.
또한 올해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와 일자리 회복의 원년으로 보고 동서남북 4개 권역별로 '경북형 생활경제권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국비 438억원을 포함한 866억원을 활용해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낸 지역혁신프로젝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과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창출 전략을 연계해 150억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성과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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