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자고 모든 도의원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우리 도의회는 안동 산불, 태풍 오마시스 피해, 영덕시장 화재 등 현장방문을 통해 민생지원에 앞장섰고 올해 역시 코로나 피해 복구와 지역 현안에 대해 현장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지난해 의정 성과와 새해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가장 큰 초점을 둬다고 전했다.
도의회는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 지원에 나선다. 이들이 재도약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조례안과 정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도의회는 올해 지방자치법 본격 시행에 대비한다. 변화하는 의정 환경에 적합한 인사운영 모델과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해 효율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조직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의회사무처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실에 인사팀을 신설해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구성을 마련했다. 또 전문위원실을 행정지원팀과 연구지원팀 2팀으로 분리·신설해 입법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도의회는 '지방소명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 의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 등 지방소멸의 위기에 우리 경북이 직면해 있다"며 "경북도와 23개 시·군 협력해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기업이 육성될 수 있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동서 간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난해 5월 광주시의회에서 영호남 6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천~전주철도' 건설을 반영하고 국가 간선도로망 계획에 포함된 동서3축 고속도로 성주~무주~전주 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이 내용을 기초로 도의회는 '경북-전북 SOC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에 합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올해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의장은 "지난해 총 7차례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184건, 예·결산안 등 128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도정질문 8회(24명)와 5분 자유발언 23명, 행정사무감사 475건 등을 처리했다"며 "특히 조례안 184건 가운데 71%인 130건을 의원 발의로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로 어수선해질 수 있는 지역 분위기를 바로 잡고 도민 곁에서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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