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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에 원희룡 "충치" 박용진 "생니"…폐지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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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여가부, 권력형 성범죄·젠더갈등 편들고 부추겨…해체 맞아"
박용진 "철책 뚫릴 때마다 국방부 없애나…분열 정치, 尹도 폭망의 길로 갈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꺼내 놓은 단 일곱 글자짜리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꺼내 놓은 단 일곱 글자짜리 공약 '여성가족부 폐지'에 연일 대선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모습.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을 놓고 거센 설전을 벌였다.

원 본부장은 1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두고 "권력형 성범죄를 정치 진영에 따라 편들고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은 해체하는 게 맞다"라면서 "충치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 사건도 언급하면서 "여가부가 권력형 성범죄 때 보였던 태도를 보라. 지켜본다, 관찰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이들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여가부가 피해자보다는 가해자 편에 선 채 피해자 보호나 재발 방지 면에서 미흡한 태도를 보였으며 여권도 동조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분열 정치'라며 "분열 정치는 망국 정치이고 윤 후보도 폭망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충치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이빨부터 뽑으려는 것"이라면서 "(멀쩡한) 생이빨을 뽑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에서 철책선이 뚫린다고 국방부를 그때마다 폐지하느냐"면서 "여가부가 부족했다면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고 여성권리 신장, 취약계층 배려 등 역할을 했던 부분은 늘리는 쪽으로 개선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이에 "(여가부 상황은) 땜질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고, 박 위원장은 "저쪽(국민의힘)에서 과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분열과 자극의 정치, 젠더 갈등 증폭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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