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앞서 예고했던 탈당 소식을 직접 알렸다.
손혜원 전 의원은 14일 오후 7시 2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으로부터 받은 '탈당 처리 완료' 메시지를 공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저는 원래 있던 제자리,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한여름밤의 꿈만 같았던 여의도 생활을 마무리하며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그리고 저를 질책하셨던 분들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이 현재 막바지 단계인 가운데 밝힌 탈당 소식이다.
손혜원 전 의원은 그간 양당 합당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2시 1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에는 반대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2월 30일 저녁 합당 관련 열린민주당 당원 투표(12월 29~30일 진행)가 찬성 72.54%로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당일 오후 6시 2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열린민주당 당원으로 보낸 시간들, 당원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탈당을 포함한 중대 결정을 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양당 합당 안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10일 당원 투표를 진행, 찬성 83.69%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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