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연임을 앞두고 있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월 취임한 김 사장은 내달 3년 임기가 만료된다. 다만 공사 정관에 따라 경영성과, 직무이행 실적 등을 평가해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초 회의를 열고 김 사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확정은 경북도의회의 인사 검증이 있은 뒤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주요 도 산하기관장 임명 시 도의회 인사 검증을 거치고 있다. 도의회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2022년도 업무보고, 도정질문, 안건처리 등을 위한 제32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김 사장 연임을 위한 인사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김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름 여행지 선호도 전국 3위, 2020년 국가관광전략회의 우수 사례 발표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구미 출신인 김 사장은 대륜고, 영남대를 졸업했고 제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여의도연구소 소장, 제6대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한편, 지난해 공사 측이 재공고까지 하며 선임 의지를 보였던 마케팅사업본부장은 최종 후보 3명이 올라왔으나 '적임자 없음'으로 결론 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사업본부장 자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한 뒤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 만들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공석으로 남았다. 이번에도 인재를 구하지 못한 만큼 당분간 본부장 부재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