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한 유원지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다 구조물에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3시 40분쯤 경주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경주루지월드 산 정상 100여m 지점에서 1.5km 트랙을 따라 2인승 놀이기구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초교 2년생 A(7) 양이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의식을 잃은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10분쯤 숨졌다.
A양은 이종사촌과 함께 루지를 탔으며 앞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는 썰매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경사도와 중력을 이용,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장한 경주루지월드는 사고 발생 후인 17·18일 리프트 점검을 이유로 임시 휴장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