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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설 명절 맞아 치안 강화…가정폭력, 강력사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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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 38~53% 증가
경찰 "연휴 기간에도 음주단속 예정"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구경찰청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 동안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범죄예방활동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이 동시에 이뤄진다. 대구시와 협업해 무허가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범죄·112신고데이터를 활용해 선정한 범죄취약지점을 점검한다.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한 방범시설도 보강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가정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학대예방경찰관(APO)은 연휴 전부터 범죄우려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휴 기간에는 가해자 분리 조치와 피해자 보호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기간 접수된 가정폭력 112신고는 하루 평균 43건이었다. 이는 평상시 하루 30건보다 약 43%가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설 명절 기간에는 하루 평균 40건, 2020년에는 46건의 가정폭력이 접수됐다. 각각 평상시 29건, 30건보다 38%,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내 중심가와 공원묘지, 전통시장에는 교통경찰 230여 명이 배치된다. 명절 기간에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차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대구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에도 복합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지속해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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