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보건소, 일부 업무 잠정 중단…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지역 요양원·술집 발 확진자 속출… 방역 당국 차단 위해 총력
24개 보건지소 중 20곳 업무 중단

안동시보건소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보건소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보건소가 내달 4일까지 일반진료와 적성검사 등 일반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보건소 업무중단은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라 지역 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될 수 있어 2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광범위한 전수검사와 역학조사 시행에 집중하고자 내려진 조치다.

중단되는 업무는 일반진료, 운전면허적성검사,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등 여러 증명 발급 업무와 읍·면의 20개 보건진료소 업무를 긴급히 중단한다. 안동지역 보건지소는 25곳으로 이번에 업무 중단되는 곳은 20개소다.

보건소 업무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진료한 환자의 처방의약품 안내와 검사가 완료된 여러 증명 서류의 발급은 가능하다. 또 14개 보건지소와 5개 보건진료소(신양·가곡·명진·개곡·원천)는 정상 운영한다.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서 발급 등은 외부 병·의원에서도 가능하다.

안동지역에서는 지역 한 요양병원과 프랜차이즈 술집 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접촉자 2천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당국은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과 지역 내 확진자 대량 발생에 따른 긴급조치임을 양해 바란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과 동선 최소화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 조기 차단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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