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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병이 110만원…"선물용·소장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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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주조장 도자기 병에 24K 금 한 돈으로 '해창' 새겨
오병인 대표 "발효 기간 30일 더 늘려 단맛 줄였지만 부드럽고 깊어"

110만원짜리
110만원짜리 '해창 아폴로' 막걸리. 연합뉴스

한 병(900㎖) 가격이 110만원인 막걸리가 출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주조장 오병인 대표가 내놓은 이 막걸리는 도자기 병에 24K 금 한 돈으로 '해창'이라는 글자를 새기는 등 패키지 재료비만 70만원이 넘는다.

오 대표는 29일 "제조 공정에 더 정성과 시간을 기울였다"며 "맛이 부드럽고, 고유의 향이 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효 기간을 30일 더 늘려 단맛이 다소 감소했지만 막걸리 고유의 깊은 맛은 더 살아 숨쉬는 프리미엄 18도"라고 덧붙였다.

해창주조장은 유기농 찹쌀 80%, 멥쌀 20%를 섞어 막걸리를 만든다. 현재 6도, 9도, 12도, 15도, 18도 제품을 만든다.

오 대표는 "요즘 세상이 코로나19 등으로 힘겹고 혼돈투성이인데, 해창 21도 마시고 별나라 다녀오시라는 뜻에서 '해창 아폴로'로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선물용으로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그는 금 한 돈이 붙어 있는 도자기 병도 소장 가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선물용 와인은 100만원 정도면 얘깃거리도 안된다. 그러나 막걸리가 100만원이 넘으면 주목을 받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창주조장은 35도, 45도, 60도 세 가지 알코올 도수의 소주도 내놓을 계획이다. 소주 이름은 팔만대장경을 본따 '대장경'.

특히 60도 대장경 소주는 오는 3월 소주잔 하나와 패키지로 묶어 2천320만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소주잔은 24K 순금 50돈이 들어간다. 잔 하나 제작비만 2천만원에 달한다. 술잔 안쪽에는 계량 단위 금이 음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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