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육상 2관왕(100m·400m 계주) 러몬트 마르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가 올 첫 실내육상경기 남자 60m 결선에서 6초51로 우승했다.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레이스를 마친 제이컵스는 "나는 이기러 왔다. 도쿄올림픽 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다. 나는 6개월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기록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현지 취재진들에게 말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한 후 올림픽 챔피언인 된 그의 2022년 목표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우승.

제이컵스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전력 질주를 예고하며 "이번 시즌 초반에는 실내육상 60m 유럽 기록(6초42) 경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육상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탈리아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남자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멀리뛰기 선수로 육상에 입문한 제이컵스는 단거리로 전향한 뒤 무서운 속도로 기록을 단축했다. '포스트 볼트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제이컵스는 이제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프린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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