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진만 감독의 결단, 강민호 제외해 삼성 라이온즈에 긴장감 불어 넣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박진만 삼성 감독, 베테랑 강민호 2군 보내
체력 안배 외에 긴장감, 집중력 주문한 조치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 삼성 제공

긴장은 불안과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적절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결단에서도 그런 결이 읽힌다.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1군에서 내리며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5일 경기 전까지 삼성은 KT 위즈에 1.5경기 차 뒤진 2위.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으나 KT의 가파른 상승세에 밀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4일부터 안방 대구에서 6연전에 돌입했다. 6위 한화 이글스를 먼저 만난 뒤 4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선두 자리를 탈환할 기회다.

전력투구가 필요한 시점. 한데 박 감독이 의외라 할 만한 결정을 내렸다. 3일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강민호는 팀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베테랑.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 오스틴 보스와 호흡을 맞춘 것도 강민호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삼성 제공

성적 탓이 아니었다. 최근 10경기에서 강민호는 타율 0.368로 활약이 괜찮았다. 시즌 타율도 0.272로 나쁘지 않았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수비 부담이 큰 포수로선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성적. 다친 데도 없었다. 그래서 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결정이었다.

박 감독이 밝힌 표면적 이유는 체력 관리. 강민호는 올해 41세다. 포수 자리의 체력적 부담과 강민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해할 만한 일.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박 감독도 "날씨가 너무 덥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박 감독은 한 마디 더 했다. 그는 "분위기도 환기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실 이번 결정은 여기에 더 초점이 맞춰진 걸 수도 있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베테랑을 2군으로 내려보낸 건 선수단 전체를 향한 얘기란 뜻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삼성 제공

최근 강민호와 호흡을 맞춘 외국인 투수들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페덱이 5이닝 6실점,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보스가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강민호는 5회 수비부터 신예 김도환에게 포수 자리를 넘겨야 했다.

이번 결정이 의미하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집중력을 높이자는 얘기다. 베테랑도 2군으로 보낸다는 건 어떤 선수도 예외가 아니라는 의미. 선수단 전체가 긴장할 법도 하다. 박 감독이 바라는 것도 그런 부분. 느슨해진 나사를 다시 죄고 긴장감을 불어넣는 조치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은 심각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겪고 있으나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대구의 소음 피해 인원은 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의사 개원의의 평균 사업소득이 4억원을 넘어섰지만, 피부·미용 분야와 대형 비급여 진료기관의 고소득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
고 최불암의 빈소에는 생전 아동복지에 힘쓴 그의 나눔을 기억하는 시민들이 찾아와 추모했으며, 특히 초록우산과의 인연이 깊었던 고인은 아동복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가 5천600만 명을 넘어서며 민주당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