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세권 개발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 등이 이어진 도시철도 3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발표한 '2016년~2020년 수송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매천시장역의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2016년 875명에서 2019년 1천328명으로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호선 역사인 팔달시장역과 달성공원역도 같은 기간 이용객이 각각 36%, 28% 늘었다.
이어 계명대 동산병원이 자리를 옮긴 2호선 강창역의 이용객이 37% 증가했고, 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선 1호선 동대구역도 수송인원이 36%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이용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역은 2호선 대공원역과 1호선 대명역으로 파악됐다.
대공원역은 2020년 이용객이 하루 평균 494명으로 전년도(1천147명)보다 56.8% 줄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늘었던 이용객은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의 대명역도 수송인원이 크게 줄었다.
대명역 이용객은 2019년 하루 평균 5천211명에서 이듬해에는 52.7% 감소한 2천458명으로 파악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늘던 도시철도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크게 줄었다가 회복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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