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4만 명 넘게 오르면서 7개월 만에 다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경북 취업자 수는 3만 명 이상 늘어 약 7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제조업 등에서 수출 호조를 보인 영향도 있지만, 작년 1월 코로나발 고용 쇼크로 취업자 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의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만7천 명 증가한 120만5천 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4만7천 명)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로써 대구의 경우 지난해 2월(-1만2천 명)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7천 명), 전기· 운수·통신·금융업(1만7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천 명), 제조업(6천 명) 등에서 증가했고, 농림어업(-1만6천 명), 건설업(-1천 명)에선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9만8천 명으로 5만5천 명(8.5%), 임시근로자는 17만5천 명으로 4천 명(2.0%)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2천명(4.1%) 증가한 5만1천명이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4천 명(-1.6%) 줄어 25만2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명(-25.0%) 줄은 2만9천 명이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년 전 동월에 비해 4만 명(1.5%) 증가한 25만3천 명,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만2천 명(4.8%) 오른 91만7천 명이다.
고용률은 57.7%로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p) 올랐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만1천명(-30.2%) 감소한 4만9천 명이다. 대구 지역 실업자 수는 작년 5월(3천 명)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p 하락했다.
지난달 경북의 취업자 수는 1년 전 동월 대비 3만6천 명 증가한 136만9천 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증가폭은 2014년 12월(3만7천명) 이후 7년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는 지난해 1월에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만9천명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2천 명), 제조업 (2만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 명), 건설업(1천 명) 등 산업에서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 명), 농림어업(-4천 명)에선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3만2천명(3.8%) 증가한 87만1천 명, 비임금근로자는 4천 명(0.8%) 늘어 49만9천 명이다. 실업률은 1년 전 동월 대비 1.7%p 내려 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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