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수부대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리코프에 진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공수부대가 이날 동부 하리코프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침략자들과 우크라이나인들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러시아는 지난 1일부터 민간인 주거지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자행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에 대한 집중 공격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TV타워와 하리코프 중심가에 있는 시청 건물 등 주요 시설을 포격했다. 키예프와 하리코프 공격에 따른 사망자만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을 통해 "현재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러시아의 국가 주도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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