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어.'
동화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무대로 옮긴 가족연극 '강아지똥'이 12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동화작가 권정생의 원작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특유의 아름다운 한국적 정서로 살려낸 작품이다. 2001년 초연 이후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작품의 주인공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강아지똥이다. 참새도, 흙덩이도, 닭엄마도 "강아지똥은 쓸모 없다"고 이야기 할 뿐 누구도 찾지 않지만, 민들레 씨앗과 만난 강아지똥은 자신의 몸을 녹여 별빛처럼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이다.
마임‧춤‧아크로바틱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몸짓과 타악‧해금‧첼로 선율이 어우러진 이미지극으로 구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5시 총 3차례 공연한다. 무료공연이지만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예매는 8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3-663-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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