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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시설물 피해 150억 넘어…뒷불 감시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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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등 시설물 560개소 산불에 피해…공공·사유시설 피해액 현재 156억3천만원

울진 산불 이틀째인 5일 오전 경북 울진군의 한 마을이 화마로 잿더미로 변해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울진 산불 이틀째인 5일 오전 경북 울진군의 한 마을이 화마로 잿더미로 변해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울진 산불로 발생한 도로, 주택 등 각종 시설물 피해 금액이 1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산림 피해는 집계되지 않은 것인 데다 시설물 피해 접수도 늘어나고 있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접수된 시설물 피해는 전부 불탄 게 463개소, 반소된 게 14개소, 부분적으로 피해를 본 게 83개소 등 총 560개소이다. 주택이 319채로 가장 많았고 창고 152동, 비닐하우스 31동, 축사 21동, 마을회관 4동, 울진군환경사업소 1개소, 태양열발전시설 1개소 등이 피해를 봤다.

이에 따른 피해 금액은 공공시설(도로, 상하수도 등)의 경우 121억7천100만원, 사유시설(주택, 비닐하우스 등)은 34억5천900만원 등 총 156억3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11개 부서 14명으로 피해조사반을 편성·운영하며 산불이 난 지역을 살피고 있다. 피해가 파악되는 대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 중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14일, 사유시설 피해는 오는 20일까지 파악해 집계한다.

중앙합동조사단이 운영되면 공공시설 피해 입력 기한도 조정 가능한 만큼 앞으로 피해액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 피해는 전날 진화가 완료된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정밀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불은 꺼졌지만 혹시 모를 뒷불 감시는 이어진다. 울진부군수를 현장 책임자로 두고 헬기와 소방차 등 일부 장비를 남겨두고 있다. 13일 하루 비가 왔지만 낙엽층이 워낙 두꺼워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림 당국은 일주일 이상 현장상황실을 유지하며 뒷불 가능성에 대비할 작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림 피해 조사의 경우 전문가, 경북도 관련 연구기관 등 인력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산불 피해 면적이 방대하고 인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NDMS 입력 기한 연장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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