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6일 32만명 이상 확진·23일 전후 감소세 전환 예측…23일경 중환자 1천800명 이상"

14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는 16∼22일 정점에 달해 일평균 최대 37만2천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23일 전후로는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위중증 환자는 23일 1천8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7개 연구팀이 수행한 유행 예측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유행 정점시기는 이달 16∼22일,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6천∼37만2천명으로 예측된다.

7개 연구팀 중 5개팀은 공통적으로 16일 신규 확진자가 32만명 이상 나온다고 내다봤다. 또 유행 감소세 전환 시점을 예측한 6개팀 중 5개 팀이 23일쯤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에 대해서는 국내 4개 연구팀이 16일 1천300명 이상이 된다고 예상했고, 이중 3개팀이 오는 23일 1천800명 이상이 된다고 예측했다.

4개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해 하루 평균 1천650∼2천150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해 가는 시기이고, 또 위중증환자 수는 정점 이후 2∼3주 뒤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의료대응 체계를 더 견고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방대본은 또 지난주(3.6∼12)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직전 주(2.27∼3.5)에 이어 2주 연속 '매우 높음'이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난 12일 0시 기준 99.98%(5천584건 중 5천583건)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의 99.7%(361건 중 360건)도 오미크론 변이였다.

한편 방대본은 국내에서는 오미크론과 기존 델타가 섞인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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