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가 상주단체 CM코리아와 함께 '실내악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어울아트센터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24일부터 2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소규모 연주형태인 실내악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세밀한 울림과 연주자와의 친밀한 음악적 교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이다. 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선 사흘동안 지역 정상급 연주자 50여 명이 출연해 기악, 성악, 바로크 앙상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24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봄을 위한 앙상블'은 지역 연주자 24명이 꾸미는 기악앙상블 무대다. 피아노 4중주, 목관 앙상블 등의 구성으로 낭만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김연아의 피겨연기 곡으로 유명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 사단조' 4악장, 거쉰의 '프롬나드: 강아지 산책'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25일 오후 7시 30분엔 '일그러진 진주: 바로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유명 바로크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바로크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경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광호,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바리톤 박찬일과 CM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헨델의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와 '나의 믿음은 빛나리',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6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그리움에 물든 봄 노래'는 기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앙상블 공연이다. 소프라노 최윤희‧김은주‧배진형‧강은구, 테너 강현수‧최호업, 바리톤 구본광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박수경‧강경신이 반주를 맡고, 장혁준‧오국환‧윤용희‧김도현이 기악협연자로 나선다.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바위의 목동', '비가', '보칼리제',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다양한 성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2만원.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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