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화장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가 화장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구 명복공원 화장로 운영회차를 5기당 하루 평균 기존 12회에서 14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에서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은 10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1회에 5기씩 운영한다.
3월 들어 대구지역 오미크론 사망자가 하루 평균 13명이 발생하는 등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족들은 화장장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번 명복공원 화장 확대 시행으로 하루 화장구수도 기존 60구에서 70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화장시설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개장유골화장(기존 매장유골의 합장, 이장, 봉안시설 안치 등을 위한 화장)의 접수를 전면금지하고 화장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또 대구지역 화장 쏠림현상 발생을 예방하고자 인접 경북도 10개 지역에 대한 화장장 화장능력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명복공원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e하늘장사정보' 누리집을 통해 화장 5일 전부터 1일 전까지 화장 신청을 하면 된다. 전화예약은 불가능하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대구·경북이 공동 대응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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