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HO "한국, 3주 연속 코로나 확진자 세계 최다…주 300만명 육박"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3주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로 파악됐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대한민국의 신규 확진자는 281만7천214명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38만4천300명으로, 전주 대비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증가세가 높았던 지역은 서태평양 지역으로 여기에는 한국이 포함된다.

한국은 지난 2월 28~3월 6일(146만1천431명), 3월 7~13일(210만171명)에도 주간 세계 최다 확진자 발생 국가로 나타난 바 있는데, 이어 지난주인 3월 14~20일(281만7천214명)까지 포함해 3주 연속 기록을 쓰게 된 것이다.

해당 기간 중 한국의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인 3월 16일 치 62만1천281명이 집계됐다. 이어 2번째로 많은 기록이 어제 나왔다. 3월 22일 치 49만881명이다.

300만명대에 육박한 한국 다음으로는 베트남(188만8천694명), 독일(153만8천666명), 프랑스(58만2천344명) 등의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300만명대인 한국 다음으로 100만명대인 국가가 2곳이고, 이어 나머지는 100만명 이하 수십만~수만명 수준인 것. 현재 한국에서 유독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유행 상황이 확인된다.

그러면서 전 세계 6개 지역 가운데 서태평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감소세 내지는 유지 추세를 보였다. 서태평양만 전 주 대비 21%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지중해(-41%)·아프리카(-33%)·동남아시아(-23%)·미주(-17%) 등은 감소세를, 유럽(0%)은 전 주와 별 차이 없는 추이를 보였다.

아울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4억6천820만2천755명을 가리키고 있다. 또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 607만4천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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