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여성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여러가지 안을 만들어 윤석열 당선인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천막 기자실인 프레스 다방(프레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며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들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성단체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있다"며 "정부부처 보고와 전혀 목적이 다르고 여러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을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여가부를 공약에 따라 폐지하고 다른 여러가지 대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는 ▷여가부의 여성 관련 업무는 양성평등 업무로 명칭을 변경한 후 각 부처에 해당 업무를 맡기는 방안 ▷양성평등위원회를 만들어 대통령이나 총리 직속 기구로 두는 방안 ▷아동·가족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 산하로 두면서 처나 청 차원의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여가부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 선정에 대해서는 "100대 과제식으로 나열하면 5년 동안 제대로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중점 과제, 핵심 과제 위주로 처음 취임 100일 이내에 할 수 있는 과제를 위주로 선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폐합 문제에 대해 "그건 제가 대선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어떻게 할 지는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법무부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다음주 화요일(29일)로 연기했다"며 "주말을 지나보고 업무보고는 다음주에 꼭 받아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안 위원장 말씀은 정부부처 보고 데드라인이 오는 31일이니까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 말한 것이며, 보고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입장 변화나 제스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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