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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영남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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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15년 넘은 원로 교수…기탁 발전기금 1억2천만원 넘어
"캠퍼스 떠났어도 명예교수로서 대학 발전에 기여해야"

이영순 영남대 명예교수
이영순 영남대 명예교수

대학 강단을 떠난 지 15년이 훌쩍 넘은 원로 교수가 끊임없이 대학을 지원해 오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30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오다 지난 2007년 2월 퇴임한 이영순 명예교수다. 최근 이 교수는 대학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대학 재직 시절부터 퇴임 이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대학에 발전기금을 맡겨왔다. 지금까지 대학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모두 1억2천여만 원에 이른다.

이영순 명예교수는 "대학을 떠난 지 15년이 넘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영남대의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최근 동문과 기업인 등 많은 사람이 발전기금을 맡겼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평생 영남대에 몸담으며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지금은 명예교수로서 대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75년의 영광을 뛰어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영남대의 미래를 위해 모든 천마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재직하는 동안 대학을 위해 헌신하고, 퇴임 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교수님들이 있어 총장으로서 든든하다. 이영순 교수님과 같이 한결같이 대학을 응원해주시는 천마 가족이 있기에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며 "소중한 발전기금이 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영순 명예교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영남대 음대 교수로 부임해 30년간 영남대 강단에 섰으며, 음악대학장을 지냈다. 국제성악교육자협회 한국지부 설립자이자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영남대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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